"화장실에 갔는데 감자(소변 덩어리)가 너무 작아요." 혹시 우리 고양이가 화장실 앞에서 울거나 소변을 찔끔거리는 모습을 보신 적 있나요? 고양이 하부 요로계 질환(FLUTD)은 집사들의 가장 큰 악몽 중 하나입니다.
많은 보호자님이 급하게 사료를 바꾸려 하지만, '유리너리 S/O'와 '유리너리 케어'를 혼동하여 급여하는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는 약처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처방식(Diet)'이고, 하나는 매일 먹는 영양제 개념의 '기능성 사료'입니다.
이 글을 통해 두 사료의 명확한 차이점과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급여 방법을 5분 만에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잘못된 사료 선택으로 병원비를 두 배로 쓰는 일을 막아보세요.
1. 처방식(S/O)과 일반식(Care), 이름만 비슷하고 용도는 정반대입니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이 두 제품이 탄생한 목적 자체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로얄캐닌 유리너리 S/O는 수의사의 진단이 필요한 '처방식(Veterinary Diet)'이며, 유리너리 케어는 누구나 살 수 있는 '기능성 사료(Functional Diet)'입니다.
S/O는 이미 결석이 생겼거나 방광염이 발병한 아이들의 '치료 및 용해'를 목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약 성분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미네랄 성분을 극도로 제한하여 결석이 생길 수 없는 소변 환경을 조성하는 과학적 원리입니다.
만약 결석이 있는 아이에게 '케어'를 먹인다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고, 반대로 건강한 아이에게 'S/O'를 장기간 먹이면 영양 불균형이 올 수 있습니다. 현재 아이의 상태를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1순위입니다.

2. 유리너리 S/O: 결석을 녹이는 강력한 '방패막' 기술 (S/O Index)
유리너리 S/O에는 'S/O 인덱스(Index)'라는 로얄캐닌만의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소변의 환경을 스트루바이트와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이 생길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일종의 방패막입니다.
이 사료는 소변의 양을 늘려 소변을 묽게 만들고(희석), 마그네슘 함량을 제한하여 결석의 재료 자체를 차단합니다. 실제로 스트루바이트 결석의 경우, S/O 급여 시 5~12주 내에 용해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강력한 기능 때문에 건강한 고양이가 먹을 경우 소변이 지나치게 산성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이나 심장이 약해 나트륨 제한이 필요한 노령묘가 뺏어 먹을 경우 건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다묘 가정에서는 철저한 격리 급여가 필수입니다.
» 🔸 S/O 사료 급여 시 주의사항 체크리스트
- 급여 기간의 유연성: 결석 용해에는 보통 5~12주가 소요되지만,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 수의사의 처방 하에 6개월 이상 장기 급여도 가능합니다. 임의 중단은 금물입니다.
- 혼합 급여 금지: 일반 사료나 간식과 섞어 먹이면 소변 산성도 조절 효과가 떨어져 치료 효과가 반감됩니다.
- 음수량 체크: 사료의 나트륨 함량이 다소 높아 갈증을 유발하므로, 깨끗한 물을 항상 넉넉히 준비해야 합니다.
💧 이든의 경험 한 방울: "고급 집사의 음수량 관리 비법"
유리너리 사료를 먹일 때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물 먹이기'입니다. 단순히 사료에만 의존하기보다, IoT 스마트 급식기와 정수기를 활용해 아이가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데이터로 기록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사료 교체 후 감자 크기가 커졌는지 눈으로만 확인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어제보다 물을 10ml 덜 마셨네?"라고 수치로 파악할 수 있어야 진짜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습식 사료(파우치)를 섞어주어 수분 섭취량을 강제로 늘리는 것도 아주 좋은 '수분 치트키' 중 하나입니다.
3. 유리너리 케어: 평생 방광 건강을 지키는 데일리 영양제
반면 유리너리 케어(Care)는 동물병원이 아닌 펫샵이나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사료입니다. 이 제품은 미네랄 균형을 정밀하게 조절하여 소변의 농도를 덜 진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로얄캐닌의 자체 연구에 따르면, 유리너리 케어만 단독으로 10일간 급여했을 때 하부 요로계 건강에 도움을 줄 확률이 2배 높아졌다고 합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지만, 평소 물을 잘 안 마시거나 소변 냄새가 독한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케어 제품은 예방 목적이므로 평생 급여가 가능합니다. 단, 이미 결석 수술 이력이 있거나 재발이 잦은 아이라면 '케어' 사료만으로는 예방 효과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S/O 장기 급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 한눈에 보는 로얄캐닌 유리너리 선택 가이드
| 구분 | 유리너리 S/O | 유리너리 케어(Care) |
|---|---|---|
| 분류 | 처방식 (수의사 상담 필수) |
일반 기능성 사료 |
| 목적 | 결석 용해 및 치료 | 요로계 건강 유지/예방 |
| 구매처 | 동물병원 | 펫샵, 온라인 몰 |
| 급여 기간 | 5~12주 (용해 시) (처방 시 장기 가능) |
평생 급여 가능 |
* 위 표는 일반적인 가이드이며, 정확한 급여는 수의사의 지시를 따르세요.

마치며: 사료는 '치료제'가 아닌 '관리'의 시작입니다
로얄캐닌 유리너리 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훌륭한 제품이지만, 만능통치약은 아닙니다. S/O는 급한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을, 케어는 평소 화재를 예방하는 관리자 역할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집사님의 꾸준한 관찰과 관심입니다. 오늘부터 우리 아이의 감자 크기를 유심히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아이의 묘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준비 중인 콘텐츠
- 1.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IC)과 스트레스의 관계: 사료로도 해결 안 되는 심리적 원인을 파헤쳐 봅니다.
- 2. 습식 사료 vs 건사료, 유리너리에 뭐가 더 좋을까?: 수분 함량에 따른 실제 효과 차이를 심층 분석합니다.
- 3. 집에서 하는 고양이 소변 검사 키트 사용법: 병원 가기 전 집에서 간단히 체크하는 셀프 건강검진 가이드.
- 4. 고양이 음수량 늘리는 5가지 현실적 꿀팁: 물 안 먹는 고양이를 위한 '물 맛집' 만들기 프로젝트.
- 5. 고양이 방광염 초기증상 체크리스트: 병원 가기 전 집사가 꼭 확인해야 할 골든타임 신호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건강한 고양이가 S/O 사료를 뺏어 먹었는데 괜찮나요? A. 한두 번 뺏어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섭취 시 소변 산성화로 인한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밥그릇 위치를 분리하거나 제한 급식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Q2. 유리너리 사료는 평생 먹여야 하나요? A. '유리너리 케어(Care)' 같은 일반식은 평생 먹여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유리너리 S/O' 처방식은 수의사가 권장하는 기간(보통 완치 판정 시까지) 동안만 급여하고, 이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일반 유리너리 사료로 전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3. 사료 알갱이 크기가 다른가요? A. 네, 보통 S/O 제품이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약간 더 짭짤하고 기름진 편이며 알갱이 모양도 다릅니다. 아이들의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샘플 테스트를 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수의사의 전문적인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처방과 급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질병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결정은 반드시 동물병원 수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의 정보 활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작성자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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