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혈액형별로 달라지는 질병 위험도? 집사가 꼭 알아야 할 최신 가이드
강아지도 혈액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혈액형에 따라 수혈 시 주의사항이 다르고, 특정 질병의 위험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혈액형을 알고 건강을 지키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강아지에게도 혈액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사람처럼 A, B, O 형으로 구분되진 않지만, 강아지의 혈액에도 DEA(Dog Erythrocyte Antigen)라는 혈액형 시스템이 있어요.
혈액형은 수혈 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일부 연구에서는 혈액형에 따라 면역 반응의 차이로 특정 질병의 위험이 다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혈액형의 기본 개념부터, 혈액형별로 주의해야 할 질병 위험, 그리고 혈액형을 확인하는 방법까지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강아지 혈액형, 왜 중요할까?
강아지의 혈액형은 크게 DEA(Dog Erythrocyte Antigen)라고 불리며, 총 12가지 이상의 항원이 있습니다. 그중 임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주로 DEA 1 시스템입니다.
- DEA 1.1 양성(+)
- 가장 흔한 혈액형
- 첫 수혈에서는 문제없지만, 두 번째 수혈부터는 거부반응이 생길 가능성
- DEA 1.1 음성(-)
- 수혈 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수혈용 공혈견으로 적합
즉, 혈액형을 모른 채 수혈을 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용혈성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병원에서는 반드시 혈액형 검사를 하고 수혈을 진행합니다.
혈액형별 질병 위험, 차이가 있을까?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혈액형에 따라 면역계 반응의 차이가 있어서 특정 질병의 민감도가 다를 수 있다는 가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사람만큼 뚜렷하게 입증된 건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경향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혈액형 | 질병 위험 경향 |
DEA 1.1 양성(+) | 면역 매개 질환(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 등)에 더 민감할 가능성 |
DEA 1.1 음성(-) | 면역 거부반응 적고, 수혈 거부 위험 적음 |
DEA 1.2 음성(-) | 간혹 출혈성 질환이나 혈액응고장애의 사례 보고됨 |
희귀 혈액형 (DEA 3,4,5) | 감염성 질환 면역력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단계 |
즉, 혈액형에 따른 체질적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혈액형 외에도 체중, 유전, 생활환경 등을 고려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만, 혈액형을 알고 있으면 응급 상황에서 수혈 준비가 빠르고 안전하게 가능하니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강아지 혈액형 확인 방법
혈액형 검사는 수의사 병원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전혈을 채취한 뒤, 혈액형 카드 키트로 10분 이내에 결과 확인 가능
- 비용은 보통 2~4만 원대
강아지를 수혈 공혈견으로 등록하거나, 만성 질환으로 정기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라면 반드시 검사해 두세요.
혈액형 관리가 필요한 경우
1. 수혈이 필요한 수술, 사고가 잦은 활동견
2. 만성 빈혈, 면역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3. 공혈견으로 헌혈 봉사를 할 계획인 경우
4. 고령견(8세 이상)으로 만성 질환 위험이 높아진 경우
강아지 혈액형 관리 꿀팁 요약
1. 강아지도 혈액형이 있다! (주요한 것은 DEA 1.1)
2. 혈액형에 따라 면역 반응과 질병 민감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3. 수혈 대비와 건강 관리 차원에서 혈액형 검사는 필수
4. 검사 후 혈액형 카드를 발급받아 지갑이나 의료기록에 보관
강아지의 혈액형은 평소에는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되지만, 응급 상황에서 단 한 번의 수혈이 목숨을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계에 민감하거나 수술이 예정된 강아지라면 지금이라도 가까운 병원에서 혈액형 검사를 해 두세요.
우리 아이의 혈액형을 알아두는 것, 작은 준비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